초선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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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선은 정사 《삼국지》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왕윤의 가기(혹은 양녀)로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하는 연환계의 핵심 인물로, 미모를 이용하여 두 사람 사이의 질투심을 유발하여 동탁 암살에 기여한다. 초선은 《삼국지연의》 이전의 작품에서도 여포의 아내로 등장하며, 이후 다양한 매체에서 충의지사이자 남편의 대사를 그르치는 여인으로 묘사된다. 현대에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등장하며, 한국에서도 코에이의 게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초선은 삼국지 상에서는 가공의 인물이지만, 실제 역사에 비슷한 인물이 있었다. 정사 후한서 여포전에 따르면, 여포는 동탁의 시녀와 몰래 정을 통했는데, 동탁이 이를 알고 여포에게 무기를 던졌다.[8] 왕윤은 이 일을 이용하여 여포를 설득해 동탁을 죽이게 했다. 정사에는 여포와 밀애를 한 동탁의 시녀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고, 왕윤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나관중은 삼국지연의를 쓰면서 동탁의 시녀 대신 왕윤의 양녀라는 설정을 추가하고 초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삼국지연의》에서 초선은 왕윤이 동탁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연환계의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왕윤은 초선을 이용하여 동탁과 그의 양아들 여포 사이를 이간질하는 데 성공한다.
2. 역사적 배경 및 모델
2. 1. 정사 기록
정사 《삼국지》에는 초선이라는 이름은 등장하지 않지만, 여포가 동탁의 시녀와 사사로이 정을 통했다는 기록이 있다.[1] 이 기록이 초선이라는 인물의 모티브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관중은 삼국지연의를 집필할 때 이 사실을 바탕으로 동탁의 시녀 대신 왕윤의 양녀라는 설정을 추가하고 초선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중국의 역사 기록에 따르면, 여포는 동탁의 가희 중 한 명과 은밀한 관계를 맺었고, 동탁이 이를 알아챌까 늘 두려워했다. 이는 그가 192년 5월 동탁을 배신하고 암살한 이유 중 하나였다.[8]
2. 2. 《삼국지연의》 이전의 초선
삼국지연의 이전의 작품에서 초선은 동탁이나 왕윤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여포의 아내였다는 설정이 주를 이룬다.[1]2. 3. 초선이라는 명칭의 유래
나관중이 살던 송나라 시대에는 초선관[9]이라는 관(冠)을 관리하는 시녀가 있었는데, 이 시녀의 관직 이름이 초선이었다. 나관중은 《삼국지연의》를 집필하면서 동탁의 시녀 대신 왕윤의 양녀라는 설정을 만들고, 이 양녀의 이름에 당시 궁녀의 관직 중 하나였던 '초선'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초선관은 담비 꼬리와 매미 날개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었다고 한다.
3. 《삼국지연의》의 초선
왕윤은 어려서 시장에서 팔리던 고아였던 초선을 거두어 친딸처럼 온갖 재주를 가르쳐 키웠다[7]. 조정을 농락하고 낙양에서 장안으로 천도하는 등 폭정을 일삼는 동탁을 보다 못한 왕윤은, 16세의 양녀 초선을 이용해 동탁과 여포의 사이를 벌어지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
동탁 사후 초선은 여포의 첩이 되었지만 자식은 없었다. 하비 공방전에서 진궁이 견각지세를 진언하자, 여포는 이에 따라 출진하려 했으나 초선은 정실부인 엄씨와 함께 이를 만류했다. 하비 함락 이후 초선에 대한 묘사는 없다.
3. 1. 연환계와 동탁 제거
왕윤(王允)의 가기(歌妓)이자 양녀로 알려져 있다. 동탁(董卓)의 폭정에 조조(曹操)가 칠성검(七星劍)으로 동탁 암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후, 초선은 왕윤의 명으로, 혹은 자신의 제안으로 동탁과 여포(呂布) 사이를 이간질하는 연환계를 펼쳐 동탁을 제거하는데 기여한다.[7]
14세기 역사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초선은 관리 왕윤을 도와 폭군인 양아버지 동탁을 죽이도록 여포를 설득하는 음모에 가담한다. 왕윤은 먼저 여포에게 초선을 보여주어 미모에 반하게 하고, 이후 초선을 동탁에게 첩으로 바치지만 동시에 여포와 약혼시킨다. 초선은 자신의 미모를 이용하여 동탁과 여포 사이에 질투심을 유발, 반목하게 만든다.
어느 날 동탁이 외출한 사이, 여포는 초선을 보기 위해 침실에 몰래 들어간다. 초선은 슬픈 척하며 연못에 몸을 던져 자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동탁에게 능욕당해 여포를 볼 면목이 없다고 말한다. 여포는 비통해하며 그녀를 동탁에게서 구하겠다고 약속한다. 바로 그때 동탁이 돌아와 둘의 포옹을 목격한다. 여포가 달아나자 동탁은 창을 던졌지만 빗나간다. 도중에 동탁은 참모 이유에게서 여포의 신뢰를 얻기 위해 초선을 넘겨주라는 제안을 받는다. 동탁은 초선에게 돌아가 사랑을 배신했다며 여포에게 넘기겠다고 말한다. 초선은 분개하며 여포가 원치 않게 자신을 껴안았다고 말하고, 동탁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한다. 동탁은 감동하여 초선을 포기하려는 생각을 버린다.
여포는 분개하여 왕윤에게 좌절감을 토로한다. 왕윤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여포가 동탁을 죽이는 음모에 가담하도록 부추긴다. 여포는 동탁이 헌제에게 황위를 찬탈하는 의식에 나타나자 동탁을 죽인다. 이 의식은 왕윤과 여포가 꾸민 함정이었다. 이처럼 굳건한 유대 관계를 가진 동탁과 여포 사이에 초선을 두고, 초선을 둘러싼 감정을 이용하여 두 사람의 관계에 약점을 만들어 그 틈을 노리는 것이 바로 "연환계"이다.
3. 2. 충의지사 vs 남편의 대사를 그르치는 여인
《삼국지연의》에서 초선은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충의지사와 남편 여포의 앞길을 막는 여인이라는 양면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왕윤에게 "만 번 죽어도 사양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충의지사의 면모가 드러난다.[10] 조조에게 포위되었을 때 성 밖으로 나가 싸우려는 여포를 만류하는 장면에서는 남편의 대사를 그르치는 여인의 모습이 나타난다.[10]
이러한 초선의 이중적인 모습은 초선이 실존 인물이 아니기에 나타나는 문학적 장치로 해석되기도 한다. 혹은 초선보다는 여포가 여자의 치마폭에 싸여 대사를 그르치는 인물임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편으로는 초선이 철저히 연약하고 이기적인 여자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여포가 동탁을 죽일 무렵에 등장한 초선과 별개의 인물, 즉 '가짜 초선'이라고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10]
3. 3. 여포 사후 행적
《삼국지연의》에서는 하비 전투 이후 초선의 행적에 대한 언급이 없다. 동탁 사후 자결했다는 설, 여포 사후 비구니가 되었다는 설, 관우에게 반해 그를 모셨다는 설, 관우의 손에 죽었다는 설 등 다양한 야사가 전해진다.[1][2][3][4]
4. 초선의 무덤
2000년 6월 서천(西川) 기자역 근처에서 한나라 시대의 무덤이 발굴되었다. 무덤 안에는 사람의 다리뼈와 머리카락 외에 '여인은 초선의 장녀로 어미를 따라 촉으로 들어갔다'라는 글과 '초선은 왕윤의 가기(노래와 연주를 하는 종)로 염제를 따라 촉으로 들어왔다'라는 글이 새겨진 묘비가 발굴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이 무덤이 초선의 것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지만, 묘비에 새겨진 글을 통해 사람들은 이 무덤의 주인공은 초선이며 그녀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5. 현대 대중문화 속 초선
초선은 가상 인물이므로 여러 작품과 야사에서 새롭게 다루어지고 있다.
- 동탁이 죽은 직후, 곧바로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때문에 연의에서는 초선이라는 이름과 외모가 똑같은 다른 여인을 여포의 부인으로 다시 등장시키기도 했다.
- 여포 사후, 비구니가 되었다가 이전에 본 관우에게 반하여 관우를 끝까지 모셨다는 얘기도 있다.
- 관우를 처음 봤을 때 서로 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여포를 최대한 좋지 않은 쪽으로 몰고 가기 위해 여포가 아닌 왕윤과 사랑하는 사이로 묘사되며, 자결한 후 그 시체가 여포에게 강간당한 것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이후 가짜 초선이라고 해서 초선이 1명 더 등장했다.
- 관우의 연인이 되었지만 관우의 손에 죽었다고 하기도 한다.
- 모 만화 삼국지에서는 삼국지연의와 비슷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초선과 여포가 만나는데, 실제로 초선은 여포에게 마음을 두었고,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던 도중 이윤이 여포를 죽이려고 던진 단검에 맞아 살해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윤은 단검으로 여포를 죽이려다가 초선이 살해당하고, "네 이놈 여포야 정원과 동탁 두 양부를 죽인 너! 어찌 천벌이 없을소냐!" 하며 여포를 죽이려 하자 오히려 이윤이 여포의 칼에 맞아 죽는다.
5. 1. 게임
초선은 코에이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인 진 삼국무쌍, 아우라 킹덤, 무쌍 오로치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비디오 게임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에서 초선은 마법사 홍경의 가짜 신분이다.[5] 카드 게임 매직: 더 개더링에는 "초선, 교묘한 미인"이라는 전설적인 생물 카드가 있고,[5] 하스스톤에서는 도적 직업의 대체 스킨("초선 발리라")으로 제공된다. 토탈 워: 삼국에도 등장한다.5. 2. 만화 및 소설
창천항로에 초선이 등장한다.[5]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삼국지》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만화 《삼국지》에서는 연환계를 성공시킨 후 자결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소노다 미츠요시와 쿠보타 센타로의 만화판에서는 동탁 사후, 그 잔당을 일소하려던 여포의 눈 앞에서 살해당한다. 『천지를 먹다』에서는 여포의 여동생으로 등장하고 있다.5. 3. 영화 및 드라마
연도 | 작품명 | 배역 | 비고 |
---|---|---|---|
1938 | 초선 | 구비아(Violet Koo) | [6] |
1958 | 초선 | 임대(Lin Dai) | [6] |
1987 | 미인 초선 | 이지(Nina Li) | |
1994 | 삼국지 | 진홍(Chen Hong) | |
1996 | 관공 | 구수정(Irene Chiu) | |
2001 | 초선과 여포 | 진홍(Chen Hong) | |
2002 | 삼국지 여포와 초선 | 천훙 | |
2002 | 초선 | 장민(Sharla Cheung) | |
2010 | 삼국 | 진호(Chen Hao) | |
2012 | 적인걸: 아수라의 비밀 | 유역비 | |
2016 | 무신 조자룡 | 굴나자르 | |
2019 | 진·삼국무쌍 | 굴나자르 | |
2020 | 삼국지: 여포의 이야기 | 와타나베 나오미, 히로세 스즈 |
참조
[1]
간행물
貂蟬故事的流衍與文化意涵
https://core.ac.uk/d[...]
興大人文學報
[2]
서적
Theorising Chinese Masculinity: Society and Gender in China
Cambridge University Press
[3]
웹사이트
京剧剧本 - 《月下斩貂蝉》
https://scripts.xika[...]
2024-09-18
[4]
논문
貂蟬故事的流衍與文化意涵
https://core.ac.uk/d[...]
[5]
웹사이트
Diaochan, Artful Beauty (Portal Three Kingdoms) - Gatherer - Magic: The Gathering
http://gatherer.wiza[...]
[6]
웹사이트
Diau Charn (Diao Chan)
http://hksan.net/sms[...]
[7]
서적
ビジュアル三国志3000人
2013-10-05
[8]
서적
魏書
[9]
문서
이 모자는 당상관 전용 관모로 담비의 꼬리와 매미의 날개로 만들었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까다로워서 해당 관직에 종사하는 관리는 이 관만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시녀를 두었다.
[10]
문서
고우영의 삼국지에는 왕윤의 양녀와 얼굴과 이름이 같은 가짜 초선이라고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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